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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관리는 아직도 후진국
담당부서 KBS 9시 뉴스 보도일 200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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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 중에는 여전히 브랜드 관리에 소극적이거나 시대에 뒤쳐진 방법으로 브랜드를 관리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최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 외국계 기업이 살충제의 브랜드를 사는 데 들인 돈은 297억 원. 그러나 공장 설비의 구입비용은 90억 원에 불과했습니다. ⊙김용수(한국 존슨 마케팅 이사): 10% 정도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에프킬러를 인수해 오면서 지금 현재 저희가 약 4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가져가고 있거든요. ⊙기자: 삼성의 휴대전화가 노키아에 밀리는 건 브랜드 가치가 낮기 때문이지 제품의 성능 때문이 아닙니다. 단순한 음료에 불과할 뿐이지만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697억 달러, 우리 돈으로 따져 82조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의 79%는 자기 회사의 브랜드가 금액으로 따져 얼마나 되는지 평가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브랜드 관리 전담 부서를 아예 두고 있지 않는 기업도 전체의 72%에 이릅니다. 또 브랜드 관리방법도 구체적인 전략의 수립과 실행이 아닌 로고 개선이나 홍보책자 발행 등 뒤떨어진 방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조병탁(한국생산성본부 브랜드 경영센터장): 단기적인 기업의 성과 중시의 경영을 하다 보니까 브랜드라고 하는 것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데 이런 부분에서 상당히 미흡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국내 20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모두 합쳐도 세계 최고의 브랜드인 코카콜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세계 3대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모두 합쳐 1849억 달러. 우리나라가 1년치 수출로 번 달러를 모두 쏟아부어도 사들일 수 없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