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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IT.車 제외 7개업종 임금상승>생산성증가
담당부서 매일경제 보도일 200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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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IT.車 제외 7개업종 임금상승>생산성증가 산자부조사 [매일경제 2001년06월13일 오성철 기자] 전기.전자와 정보기술(IT), 자동차를 제외한 다른 업종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노동생산성 증가분보다 높은 임금상승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업종별 노동생산성 격차도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는 92년부터 99년까지 8년간 주요 10개 업종을 대상으로 노동생산성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업종별로 노동생산성과 임금을 비교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기.전자(21.7%)와 IT(27.4%), 자동차(12%), 석유화학(15.7 %), 비철금속(12.4%) 업종은 노동생산성이 이 기간에 두자릿 수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철강(7.1%), 기계(7.1%), 섬유(9.7%), 생활(9.2%) 업종은 상대적으로 낮아 이 기간 산업양극화가 급속도로 심화됐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이중 노동생산성이 높은 전기.전자와 IT, 자동차 3개 업종의 임금 상승률(근로자보수 기준)은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 낮았지만 노동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철강과 석유화학의 임금상승률은 노동생산성 증가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산출물 1단위 생산에 드는 노동비용을 의미하는 단위노동비용(시간당 명목임금÷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전기.전자(-7.0%), IT(-16.3%), 자동차(-2.1%)가 마이너스를 보였으나 나머지 업종은 0.7∼5.5%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99년 한해로 볼 때 산업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돼 전기.전자(30.6%), 자동차(3 0.5%), IT(23.3%)업종의 노동생산성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임금상승률을 크게 앞질렀다. 산자부 관계자는 "임금이 생산성보다 높은 것은 물가압력은 물론 기업경쟁력을 크게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며 "지금처럼 모든 업종에 대해 12% 이상의 고율인상을 요구하는 노동계의 요구는 산업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