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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결과 발표
담당부서 ESG컨설팅1센터 보도일 2021-11-13
구분 |지수| 조회수 1072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결과 발표

 

KPC한국생산성본부(회장 안완기, 이하 KPC)는 11월 13일(토),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결과를 공개하였다.


DJSI는 1999년 최초 평가가 시작된 이래 올해로 23년째를 맞이하며 지속가능성 평가 및 투자 분야에서 세계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KPC는 2009년부터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기관인 미국의 S&P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 지속가능경영 평가 전문기관인 S&P Global Switzerland SA (舊. SAM)과 공동으로 DJSI Korea를 개발하여 발표하고 있다.

DJSI는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 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측면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지속가능성 평가/투자 지수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비교와 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ing)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DJSI 평가 항목은 기업의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 관리, 기후변화, 인적자본 개발, 사회공헌 등의 공통항목과 지속가능금융, 차량 연비 등 산업별 항목으로 구성되며, 매년 ESG 이슈의 중요성과 평가 필요성을 고려하여 항목을 개정하고 있다. 2021년에는 기후 전략, 노동 관행, 인권, 인적 자본 개발, 조세 전략 등의 평가 항목이 개정되었다.

2021년부터는 개별 기업에게만 안내되던 상세 ESG 평가결과가 S&P Global 홈페이지를 통해 대외공개 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ESG를 종합한 평가 총점만 홈페이지에 공시되었으나, 올해부터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경제) 각 측면의 점수와 지배구조, 윤리경영 등 항목별 점수까지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산업별 평균 및 최고 점수도 공개하고 있어 기업별 ESG 평가결과의 상대적 수준 또한 분석 가능하다.

안완기 KPC 회장은 “자본시장에서의 ESG 정보 활용과 사회적 책임 투자(SRI, Social Responsible Investment)가 활성화되는 만큼 ESG 성과를 측정하고, 비교하기 위한 평가 기준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번 평가에 대해 “지금까지 다수의 기업들이 ESG 총점 향상을 위해 개선이 쉬운 영역들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기후변화 등 핵심 이슈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탄소중립 등 중장기적인 방향성이 필요한 아젠다를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 형성, 예산 확보, 성과 창출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결과

DJSI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상위 2,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DJSI World 지수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상위 6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Asia Pacific 지수, 그리고 국내 상위 200대 기업을 평가하는 DJSI Korea 지수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 DJSI 평가결과 DJSI World 지수에는 글로벌 2,544개 평가대상 기업 중 12.7%인 322개 기업이 편입되었으며, 국내 기업은 21개 기업이 편입되었다. DJSI Asia Pacific 지수에는 평가대상 609개 기업 중 25.1%인 153개 기업이 편입되었으며, 국내 기업은 32개 기업이 편입되었다. DJSI Korea 지수에는 203개 평가대상 기업 중 21.2%인 43개 국내 기업이 편입되었다.

세부 편입현황을 살펴보면, DJSI World 지수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케이텔레콤㈜, ㈜카카오, 현대자동차㈜, 현대글로비스㈜, 현대모비스㈜가 신규 편입되었다. 또한 삼성전기㈜가 13년 연속, 삼성증권㈜, 에쓰-오일㈜, 현대건설㈜이 12년 연속, 미래에셋증권㈜, SK㈜, LG전자㈜ 10년 연속, ㈜신한금융지주회사가 9년 연속, 삼성SDI㈜가 7년 연속, 코웨이㈜, ㈜KB금융지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6년 연속, 삼성물산㈜이 5년 연속, 그리고 ㈜엘지생활건강, 현대제철㈜이 4년 연속 편입되었다.
 
DJSI Asia Pacific 지수에 신규 편입된 기업은 두산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우리금융지주, ㈜카카오, 현대자동차㈜이다. 장기 편입된 기업으로는 삼성SDI㈜, 삼성전기㈜, ㈜신한금융지주회사, 에스케이텔레콤㈜, ㈜엘지화학, ㈜KB금융지주, 현대제철㈜이 13년 연속,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에스케이하이닉스㈜, 에쓰-오일㈜, ㈜엘지생활건강, LG전자㈜, 지에스건설㈜, 현대건설㈜, 현대모비스㈜가 12년 연속, SK㈜가 10년 연속 편입되었다.
 
DJSI Korea 지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케이케미칼㈜, LG이노텍㈜, ㈜카카오가 신규 편입되었다. 장기 편입 기업으로는 DB손해보험㈜,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신한금융지주회사, LG전자㈜, ㈜엘지화학, OCI㈜, ㈜KB금융지주, 한전KPS㈜, 현대건설㈜ 11개사가 13년 연속,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미래에셋증권㈜, ㈜아모레퍼시픽, SK㈜, 현대모비스㈜가 12년 연속,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에스케이하이닉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1년 연속으로 편입되었다.
 

2021 DJSI 평가결과 특징
 
글로벌 기업 대비 국내 기업 수준 향상
2021년 글로벌 기업의 평균점은 전년 대비 0.6점 하락한 76.5점이었던 반면, 국내 기업의 평균점은 전년 대비 1.1점 상승한 70.9점으로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되었다.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의 평균점 차이는 5.6점으로, 여전히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향상이 필요하나 2020년 7.3점 차이에서 1.7점 개선되었다.
 
식료품, 석유 및 가스, 가전 및 여가용품, 자동차, 자동차 부품, 금융 서비스, 철강, 운수 및 교통 인프라 산업에서 국내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식료품(78점), 석유 및 가스(89점) 산업은 글로벌 평균 대비 약 4점 높았으며, 가전 및 여가용품(75점)은 3점, 자동차(77점) 2점, 자동차 부품(77점), 금융 서비스(75점)는 각각 1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77점), 운수 및 교통 인프라(75점) 산업은 글로벌 평균과 동일하였다.
 
국내 기업의 ESG 성과 우수분야: 환경정책 및 시스템, 개인정보보호
국내 기업 DJSI 평가 항목 중 환경정책 및 시스템(83.1점), 개인정보보호(70.7점) 항목은 전년 대비 각각 2.6점, 18.0점 상승하였으며, 글로벌 기업 대비 각각 8.0점, 2.1점 높아 우수한 성과가 확인되었다. 본 항목들은 대외공개 정책 수립, 데이터 공시, 시스템 인증 등을 통해 성과 개선이 가능한 것들로, 국내 기업들의 발빠른 대응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기업의 ESG 성과 취약분야: 지배구조, 리스크, 기후변화, 윤리강령, 인재유치/유지
국내 기업 DJSI 평가 항목 중 지배구조(36.0점), 리스크(62.0점), 인재유치/유지(65.3점), 기후변화 전략(74.4점), 윤리강령(75.3점)에서 글로벌 기업 대비 각각 26.4점, 16.0점, 7.0점, 10.2점, 8.2점 낮아 상당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지배구조(1.1점), 윤리강령(2.6점), 인재유치/유지(3.3점) 항목은 작년 대비 상승하며 격차가 개선되었으나, 리스크 관리(2.3점), 기후변화 전략(11.0점) 항목은 작년 대비 점수가 하락하였다.
 
특히, 최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기후변화 항목에 대해 KPC 지속가능경영본부 김하경 연구원은 “2021년에는 TCFD 적용, 기후변화 시나리오 도입 등 기후변화 관련 요구 수준이 높아졌다. 기후변화 이슈 관련 상세한 관리방안을 수립하지 않은 기업들이 점점 대응하기 어려운 문항들이 늘어날 것이다. 지금이라도 기후변화(탄소중립) 목표 수립, 1.5 °C 시나리오 적용 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021 지속가능경영 트렌드
 
자본시장 중심의 ESG 정보공개 활성화
2021년 1월 국내에서는 금융위원회의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과 한국거래소의 ‘ESG 정보 공개 가이던스’가 발표되었으며, 이는 책임투자 기반 조성을 위한 상장사의 ESG 정보 공시 확대를 시사한다. 앞서 유럽에서는 2014년 ESG 정보 공시 의무를 법제화하였으며, 한발 더 나아가 2021년 3월 ‘지속가능금융 공시 규제(Sustainable Finance Disclosure Regulation, SFDR)’를 통해 금융회사의 지속가능금융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등 투자자를 비롯한 자본시장은 ESG 정보에 본격적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ESG 평가도 변화하고 있다. DJSI를 비롯한 글로벌 ESG 평가에서는 보고 경계(Reporting Boundaries)와 데이터별 범위(Coverage) 확인을 통해 ESG 정보의 적용 범위를 강조한 바 있다. 또한, ‘노동 관행(Labor Practice)’, ‘인재 유치/유지(Talent Attraction & Retention)’ 등 다수의 항목에서 정보공개 여부를 평가 기준으로 반영하는 등 정보공개 및 범위의 중요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주요 기업은 정보공개 범위를 확대함은 물론, 기후변화, 인권, 다양성, 공급망 등 이슈별 보고서를 통해서 투자자에게 적극적으로 ESG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바클리즈(Barclays)의 ‘기후관련 재무 정보 보고서(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유니레버(Unilever PLC)의 ‘인권보고서(Human Rights Report)’,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의 ‘다양성 연차보고서(Diversity Annual Report)’ 등이 대표적 사례이며, 우리 기업 또한 적극적 자본 시장 대응을 위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KPC 지속가능경영본부 오범택 센터장은 “자본시장 중심으로 기업의 ESG 정보 활용과 책임투자는 확대될 것”이라 말하며, “ESG 리스크 및 외부 요구가 높은 산업군의 경우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더불어 ESG 영역별 공시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공급망 ESG 관리 제도화 및 실사 확대
전자, ICT, 완성차 등 산업 분야별 공급망 ESG 점검 수준의 확대와 더불어, 산업 전반으로의 공급망 ESG 관리, 점검이 확대되고 있다. 2021년 3월 EU 의회는 ‘공급망 실사 의무화법(Corporate Due Diligence and Corporate Accountability)’의 도입을 EU집행위원회에 권고하였고, 2021년 7월 독일은 ‘공급망 실사법(Supply Chain Act)’을 채택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법, 제도는 더욱 강화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2023년 1월부터 독일 내 3,00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은 공급망 실사(Due Diligence)와 연례보고서 작성을 이행해야 하며, 또한 강제, 아동 노동 등 심각한 인권 문제가 발견될 경우 최대 800만 유로의 벌금, 공적 조달 참여 금지 등의 제재가 따른다.
 
국내 또한 ESG 각 영역에서 책임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2021년 6월 법무부와 국가인권위원회는 기업의 인권존중 실천을 명시한 ‘인권정책기본법’ 제정안을 발표하며, 기업 활동으로 인한 이해관계자의 인권 침해에 대한 구제수단을 마련할 것을 명시하였다. 더불어,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법률’은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을 명기하면서 사업 범위 내 하도급사에 대한 원청 기업의 책임을 명확히 하였다.
 
KPC 지속가능경영본부 김동욱 팀장은 “사업 운영(Value Chain) 전반으로의 ESG 관리가 제도화됨에 따라 과거 특정 산업에 국한된 공급망 ESG 관리가 산업 전반으로 확대될 것임”을 강조하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공급망의 ESG 역량 강화와 실사를 비롯한 공급망 ESG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이 모두 필요한 때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