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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편입기업 인증패 전달
담당부서 사회가치혁신센터 보도일 2020-12-10
구분 |지수| 조회수 622

2020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편입기업 인증패 전달
42개 기업 DJSI 편입 … 글로벌 ESG 평가 공시 강화에 따른 전략적 대응 필요
- DJSI World 17개, Asia-Pacific 29개, Korea 42개 기업 편입
- S&P Global, 2021년 상반기 투자자 대상 DJSI 데이터 서비스 강화 예고

 
DJSI 편입 42개 기업에 대한 인증패 전달
 
■ 한국생산성본부는 S&P다우존스인덱스(S&P Dow Jones Indices) 및 평가 전문기관 샘(SAM, S&P Global Switzerland SA)과 공동으로 DJSI 지수 편입기업에게 인증패를 전달했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라 오프라인 인증식은 시행되지 않았으나, DJSI 월드(World) 지수에 편입된 17개 기업, 아시아 퍼시픽(Asia Pacific) 지수에 편입된 29개 기업 및 코리아(Korea) 지수에 편입된 42개 기업의 우수한 성과에 대한 인증패가 전달되었다.

o DJSI는 전세계 2,500여 기업의 매출, 고용, 안전, 환경, 공급망 등 경제, 환경, 사회 분야의 경영 내용에 대한 종합 평가를 시행하여,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를 바탕으로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투자 지수이다. DJSI는 사회책임투자(SRI) 관련 대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올해 평가결과는 2020년 11월 23일(월)부터 증권거래시장 지수 산출에 반영되었다.
 
o 2020년 평가결과 DJSI World 지수에는 전년 대비 2개 기업 감소한 총 17개 국내 기업이 편입되었으며, DJSI Asia-Pacific 지수에는 지난해 대비 1개 기업 감소한 29개 국내 기업이 편입되었다. DJSI Korea 지수에는 국내 205개 평가대상 기업 중 21.5%인 42개 국내 기업이 편입되며, 지난 해보다 2개 기업 증가하였다.

o 세부 편입현황을 살펴보면, DJSI World 지수에 삼성전기㈜가 12년 연속, 삼성증권㈜, 에쓰-오일㈜, 현대건설㈜이 11년 연속, 미래에셋대우㈜, SK㈜, LG전자㈜ 9년 연속, ㈜신한금융지주회사가 8년 연속, 삼성화재해상보험㈜이 7년 연속, 삼성SDI㈜가 6년 연속, 코웨이㈜, ㈜KB금융지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5년 연속, 삼성물산㈜, SK이노베이션㈜이 4년 연속, 그리고 ㈜엘지생활건강, 현대제철㈜이 3년 연속 편입되었다. 

o DJSI Asia Pacific 지수에는 ㈜아모레퍼시픽이 신규 편입되었다. 장기 편입된 기업으로는 삼성SDI㈜, 삼성전기㈜, ㈜신한금융지주회사, 에스케이텔레콤㈜, ㈜엘지화학, ㈜KB금융지주, 현대제철㈜이 12년 연속,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에스케이하이닉스㈜, 에쓰-오일㈜, ㈜엘지생활건강, LG전자㈜, 지에스건설㈜, 현대건설㈜, 현대모비스㈜가 11년 연속, SK㈜가 9년 연속 편입되었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 코웨이㈜, 삼성화재해상보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8년 연속, ㈜두산, 한국전력공사가 7년 연속 편입되었다. 6년 연속 편입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 현대글로비스㈜가 있으며, 5년 연속 편입 기업은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4년 연속 편입 기업은 SK이노베이션㈜이다.

o DJSI Korea 지수에는 ㈜강원랜드, 에쓰-오일㈜, 삼성SDS㈜, 한국전력공사가 신규 편입되었다. 장기 편입 현황으로는, DB손해보험㈜, ㈜DGB금융지주, 삼성전기㈜, 삼성증권㈜, 삼성화재해상보험㈜, ㈜신한금융지주회사, LG전자㈜, ㈜엘지화학, OCI㈜, ㈜KB금융지주, 한전KPS㈜, 현대건설㈜이 12년 연속, 두산인프라코어㈜, 미래에셋대우㈜, ㈜아모레퍼시픽, SK㈜, 현대모비스㈜가 11년 연속,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에스케이하이닉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0년 연속으로 편입되었다. ㈜엘지생활건강은 8년 연속 편입되었으며, 두산중공업㈜, ㈜두산은 7년 연속, 지에스건설㈜, ㈜엘지하우시스, CJ제일제당㈜, 현대글로비스㈜, 삼성SDI는 6년 연속 편입되었다.

글로벌과 국내 기업간 수준 차이 여전... 가전제품, 식음료, 철강 산업군 국내 기업 성과 높아
 
■ 2020년 글로벌 기업의 평균점은 전년 대비 1.0점 상승한 77.1점, 국내 기업의 평균점은 전년 대비 1.1점 상승한 69.8점으로, 전반적인 수준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의 평균점 차이는 7.3점으로, 여전히 국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기계장비 산업 23.8점, 보험 산업 18.4점, 전력 산업 16.8점, 건축자재 산업 15.9점, 화학 산업 13.9점, 반도체 산업 8.4점, 금융(은행) 산업 8.2점, 자동차 산업 7.5점 가량 평균점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o 가전제품, 식음료, 철강 산업에서 국내 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전제품 산업의 DJSI World 지수 편입 기업의 평균점이 72.7점인데 비해, 우리 기업은 77.2점을 획득하였다. 식음료 산업에서 글로벌 기업의 평균점은 75.5점, 우리 기업의 평균점은 76.1점이었으며, 철강 산업의 글로벌 기업 평균점은 76.6점, 우리 기업의 평균점은 76.8점으로 확인되었다.

o 가전제품 산업에서 7년 연속 World Leader로 선정된 LG전자는 탄소 중립 및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제품 및 기술 개발, 폐제품 회수처리 분야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철강 산업 World Leader인 현대제철은 올해 수립한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과제 추진에 따른 성과와 더불어, 인권보호, 생물다양성 등 분야에서 리스크 관리 기반 활동을 인정받아 높은 평가점을 획득하였다. 국내 식음료 산업에서 우수한 평가점을 획득한 CJ제일제당은 윤리경영, 제품혁신, 안전보건, 정보공개 분야에서 성과를 크게 개선하였다.

국내 기업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인재개발, 환경성과 항목에서 취약... 인권보호, 인사관리, 협력사 리스크 관리 항목은 전년 대비 평가점 향상

■ DJSI 평가 항목 중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인재개발, 환경성과 항목에서 국내 기업은 글로벌 대비 각각 25.7점, 12.2점, 11.1점, 10.9점, 7.9점 낮아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것으로 확인되었다. 상세 점수는 지배구조(글로벌 60.5점 vs. 국내 34.8점), 리스크 관리(글로벌 76.5점 vs. 국내 64.3점), 윤리경영(글로벌 83.9점 vs. 국내 72.8점), 인재개발(글로벌 75.3점 vs. 국내 64.4점), 환경성과(글로벌 82.2점 vs. 국내 74.9점)이다. 반면, 사회정보 공개 항목은 국내 기업 평균점(99.2점)이 글로벌 평균점(91.1점)보다 8.1점, 환경정보 공개 항목은 국내 기업 평균점(99.2점)이 글로벌 평균점(96.8점)보다 2.4점 높게 평가받다는 등 정보공개 투명성에 있어 국내 기업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o 인권보호, 인사관리, 협력사 리스크 관리 항목에서 국내 기업 평균점은 전년 대비 각각 8.7점, 1.7점, 0.8점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세 점수는 인권보호(2019년 56.4점 ? 2020년 65.0점), 인사관리(2019년 60.2점 ? 2020년 61.9점), 협력사 리스크 관리(2019년 71.0점 ? 2020년 71.8점)이다. 해당 평가항목에서 글로벌과 국내 기업의 수준 차이는 존재하고 있으나, 국내 기업은 글로벌 수준에 맞추어 성과관리 체계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o 한국생산성본부 정광호 팀장은 “글로벌 투자사, OEM업체, 평가사 등 ESG를 사업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기관들은 기업의 과거 활동이 아닌,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후변화와 관련해서 과거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를 요구하였다면, 최근에는 온실가스 감축 계획에 대한 구체성을 평가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 관리에 있어서는 리스크 진단체계 구축 여부를 평가하는 것에서 벗어나, 진단결과를 구매평가 절차에 반영하는 내재화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투자사나 OEM업체의 ESG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 국내 기업은 사업과 연관된 ESG 아젠다에 대해 중장기 과제와 목표를 설정할 시점이다” 라고 언급했다.

지속가능경영 중장기 전략 수립 필요

■ 지속가능경영을 사업 비전에 포함하거나 ‘환경보호’ 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글로벌 기업이 확인되고 있다. 2030년~2050년을 목표 시점으로 기후변화, 다양성, 인권, 안전보건 등에 관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개선 과제를 추진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o 미국의 파타고니아(Patagonia)는 ‘We are in Business to Save Our Home Planet’이라는 기업 미션 아래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을 목표로 세부 과제를 추진하는 등 지구환경 보호를 기업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독일의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는 2025년 지속가능한 제품 매출액 220억 유로 달성, 203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ESG 8대 영역별 구체적인 세부 목표를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미국의 금융사인 웰스파고(Wells Fargo)는 ‘Financing the Shift to a Low Carbon Economy’를 전략 방향으로 삼고 2030년까지 친환경 금융 프로젝트 금융 지원을 2,000억 달러로 확대하기 위한 세부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o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은 주요 협력업체들에게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자 하는 RE100 선언 동참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내 관련 기업들이 대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자본시장법 개정, 환경부 탄소중립 추진전략 발표 등 규제와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여성이사 선임,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비롯한 기업의 중장기 성과 개선이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일부 기업들이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업전략과 연계한 구체적인 성과 목표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ESG 평가결과 대외공개 강화

■ 블랙락(BlackRock),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Global Advisors)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앞다투어 ESG 투자 확대를 발표하면서, ESG 평가기관들도 평가방식 및 정보공개 수준을 고도화하고 있다. S&P글로벌(S&P Global)은 2020년 1월 DJSI 평가기관인 샘(SAM)의 지속가능경영 평가 부문(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을 인수하였고, DJSI는 S&P글로벌의 ESG 평가가 되었다. S&P글로벌은 이를 통해 기존보다 강화된 ESG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여러 평가사들이 같은 기업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있었으나, 세부 평가 방법론 등은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러나 2019년 12월 DJSI는 당해년도 기업별 평가 총점을 대외 공개 하였으며, 특히 2020년 11월 발표된 DJSI 결과에서는 최초로 분야별 항목 점수(question score)까지 개별 기업에게 공개하였다.

o 예컨대 ‘경제’ 영역의 ‘기업 지배구조’ 분야 총점만 알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다르게 여성 사외이사를 보유하고 있는지, 사외이사들이 동종 산업에 대한 전문 이력을 갖추었는지 등 세부 문항별 획득 점수를 각 기업에게 제공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에는 이러한 항목 점수를 투자자에게도 제공하고, 동종 산업 내 점수를 공개하여 비교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o DJSI를 시작으로 평가사 간 상이한 방법론과 점수 등에 대한 공개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평가사들의 책임도 강화되고 있다. 세부 평가결과가 공개될 수록 더 많은 정보가 투자기관의 ESG 투자의사결정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 항목에 있어 투자기관 별 반영 요소(사외이사 비중, 여성이사 수, CEO 보수 등)와 가중치가 상이하므로, 상세한 결과가 공개될수록 개별 기관의 의사결정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o 한국생산성본부 김하경 연구원은 “ESG 시장은 최근 눈에 띄게 진화하고 있다. 특히 투자기관들이 ESG 기준 적용을 본격화하면서, 기후변화 목표, 정량적인 ESG 성과 등에 대한 공개 요구를 거부할 수 없는 때이다. 그간 10여 년 넘게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온 기업들도 시장의 변화에 발맞추어 정보공개와 평가대응에 있어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금융기관 탈석탄 가속화

■ ESG 정보공개 수준의 고도화는 EU를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금융 추세와도 무관하지 않다. 파리협약 등을 통해 기후변화와 ESG 이슈 해결에 선도적인 입장을 취해 온 EU는 2020년 3월, 2050년까지 유럽의 기후 중립화  (Climate-neutral)를 목표로 하는 유럽 기후법(European Climate Law)을 제안했다. 또한 기후중립화를 위한 대규모의 산업 전환을 추진하는 정책 이니셔티브인 유럽 그린 딜(European Green Deal)을 통해 1조 유로 이상의 투자를 시행할 계획이다.

o 유럽 그린 딜의 주요 정책 수단인 지속가능금융(Sustainable Finance)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친환경 채권 등 지속가능금융 상품 구성을 위한 분류체계인 택소노미(Taxonomy) 구축, 투자대상 ESG 리스크 평가, ESG 정보공개 강화 등이 추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환경부 주도로 K-택소노미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2021년 상반기 도입될 예정이다.

o 금융권을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탈석탄 움직임이 시작되며, 금융기관은 투자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탄소다배출 사업 철수를 권고하고 있다. BNP파리바는 2020년 7월, 석탄화력발전 관련 세부 투자지침 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투자 포트폴리오를 포함하여 2030년까지 EU 내 석탄화력발전 관련 사업과 투자를 모두 철회할 계획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2040년까지 적용할 계획이다.

o 2020년 9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기후행동원칙선언문’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사업 현황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KB금융그룹은 탈석탄 선언을 발표하는 등 국내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임에 따라 산업 전반에 탈석탄 대응이 시급한 시점이다. 

o 2020년 초부터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AEGON은 자체적인 책임투자 정책을 기반으로 KT&G, 한국전력 등 국내 기업을 포함한 219개 투자배제 대상 기업 명단을 대외 공개하였으며, 스웨덴공적연기금(AP7)은 2020년 7월 인권 및 환경 이슈를 이유로 SK이노베이션을 투자배제 기업으로 지정하는 등 제품과 행위 중심의 투자배제 대상 기업 명단을 발표하였다.

o 한국생산성본부 지속가능경영추진단 임지성 연구원은 “EU의 그린딜 사업 추진 일환인 ‘지속가능금융 10대 실행계획’을 통해 ‘친환경 금융’, ‘ESG 금융’에 관한 분류체계가 정립될 경우, 향후 ESG 금융상품의 코드화(Coding) 및 관련 정보의 디지털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SG 정보에 대한 자본시장 수요가 확대되고, 기업이 공개하는 ESG 정보품질이 개선된다면 책임투자 시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