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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발전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해결책은 없는가?’ 주제 강연
담당부서 경영교육센터 보도일 2020-08-20
구분 |교육| 조회수 466

’기술발전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해결책은 없는가?’ 주제 강연
- KPC CEO북클럽 개최, 한양대 박철성 교수 가톨릭대 김기찬 교수 강연

 
■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0일(목) 오전 7시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CEO북클럽을 개최했다. 이날 북클럽에서는 한양대학교 박철성 교수, 가톨릭대학교 김기찬 교수가 ’기술발전으로 사라지는 일자리, 해결책은 없는가?’ 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o 먼저 강연에 나선 한양대 박철성 교수는 일자리의 미래를 결정할 21세기 핵심기술로 인공지능과 로봇을 꼽고, 기술발달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o 박 교수는 기술발달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산업혁명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박 교수는 "기술발전과 노동시장 간 관계에서는 두 가지가 나타난다. 하나가 기술이 발전하면서 근로자가 대체되는 것인데, 이때 일자리 파괴와 근로자의 삶의 질 저하, 불평등의 심화 등을 불러온다. 이와 반대되는 효과로 생산성이 향상되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생산되는데, 이를 통해 신산업이 나타나고 산업과 시장이 커지고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며 근로자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면서,
 
o "과거 산업혁명을 살펴보면 두 가지 현상이 모두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단기적으로는 기계의 등장으로 장인들의 숙련노동을 미숙련자들이 할 수 있게 되면서 어른이나 장인들이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소득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산업혁명 시작 후 70년 동안은 사람들의 삶이 더 나빠졌다. 산업혁명이 지속되면서 생산성 증가가 나타나는데 복잡해진 기계를 조작하는 숙련노동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사무직, 관리직과 같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면서 임금이 상승했다"면서 "결국 기술발전이 노동시장과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등은 시기적으로 상이하며, 어떻게 정책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o 박 교수는 이어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전망했다. 박 교수는 "일자리의 변화는 서서히 일어날 것"이라면서 "현재 AI나 로봇이 하는 일은 빅데이터 분석이나 광산업 등 새롭거나 일손이 부족한 실제 사람들이 하지 않는 일이 많다. 또한 경제적 비용이 높아 저임금 등 부분에서 당장 대체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자율주행차 사례에서도 보듯 법적, 사회정치적 이슈가 해결되지 않으면 단기적으로 일자리의 변화는 적을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대체가 일어날 수밖에 없는데 AI를 이용한 채용·인사관리 확대, 제조업 종사자의 비중 축소 및 서비스업의 비중 확대, 높은 수준의 창의성·사회적 지능·인지 능력을 갖춘 근로자의 큰 폭의 생산성 증대, 새로운 직업의 출현 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o 박 교수는 이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안으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AI 도입, 개발 및 적용 ▲데이터 수집 및 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 ▲미래 필요에 맞는 근로자 채용, 교육 및 업무 배치 ▲내부와 외부 인적 자원의 상호 보완적 활용을 제언했다.
 
o 가톨릭대 김기찬 교수는 중소기업을 위한 미래 성과 공유를 중심으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GDP 1만불 시대가 노동, 2만불 시대가 자본이 중요했다면 3만불 시대에서는 사람의 창의성이 중요하다. 직원들을 어떻게 관리자가 아닌 사내 기업가로 키울 것인가, 어떻게 아이디어를 내고 참여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일터혁신과 휴먼뉴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o 김 교수는 "우리나라는 GDP 대비 R&D 투자 비율은 1등이지만, 사람에 대한 투자는 부족하다. 유럽의 GDP 대비 사람투자집중율이 2.7%인데 비해 한국의 사람투자집중율은 0.7% 수준"이라면서 "강소기업이 많은 독일의 경우 초기 대학진학률은 낮지만 평생학습이 이뤄지고 자기진화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우리도 여기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o 김 교수는 "몸과 마음이 모두 출근하는 비율이 미국이 30%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11%에 불과하다. 이를 2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면 기업의 혁신과 성과가 높아질 것이다. 공감이 협력을 불러오고, 협력이 몰입, 몰입이 혁신, 혁신이 성과를 만든다. 우리나라는 통제, 관리의 기업 문화를 갖고 있는데, 이를 바꿔 팬덤을 만들어내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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