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산성본부가 인문학적 통찰과 영감을 통해 기업 경영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CEO 프로그램인 'KPC 인문학 여행' 제2차 강연을 3월 28일(금)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었다.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AI 사피엔스'를 주제로 강연했다.
o 이날 강연에서 최재붕 교수는 글로벌 AI 기술과 산업의 발전과 함께 AI 시대 한국의 경쟁력과 우리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 등에 대해 공유했다. 최재붕 교수는 "인류 문명이 디지털에서 AI로 이동하고 있는데, 한국은 기술 부작용에 민감해 산업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혁명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혁명을 인지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라며 "마인드셋이 중요하다. 최소 3년간은 4배의 노력을 기울여 AI 등 혁신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o 최재붕 교수는 이어 생성형 AI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주행차와 같이 피지컬(Physical) AI로 변화하고 있는 AI 기술 발전에 대해 설명하고, AI 시대 한국이 가진 경쟁력으로 AI 반도체와 함께 제조업을 특히 강조했다. 최재붕 교수는 "향후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가 결합해 진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On-device AI가 제조업의 미래가 될 것이다. 한국은 On-device AI 제조에 최적의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우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o 최재붕 교수는 또한 AI 버블 이후 우리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팬덤 경제의 활용을 강조했다. 최재붕 교수는 "닷컴 버블 때 기업의 80%가 파산을 했다. 이때 어느 기업이 살아남았느냐를 봤더니 고객이 열광하는 기업이 살아남았다“면서 ”테슬라와 아이폰의 성공으로 보듯 고객 팬덤 경영 시대다. 디지털 문명에서 성공하려면 팬덤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 전 세계가 디지털로 통합되는 메타 시장에서 세계 2위의 문화강국으로, 푸드, 콘텐츠 등 여러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활용해 AI 시대 기업 경영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 KPC 인문학 여행은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 및 임원 △공공기관·단체 기관장 및 임원 △대기업 임원 및 관리자 △전문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CEO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매월 마지막 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을 총괄 코디네이터로 12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4월에는 정치학자 김지윤 박사 초청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KPC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산업발전법 제32조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 특수법인이다. 1957년 설립되어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았다. 컨설팅, 교육, 연구조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여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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